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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나 있으나마나, 윤영준 현대건설 등 하자보수·사전점검…WHY NOT!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건설, 최근 3년간 상위 1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건설현장 위반 822건 중 '169건으로 1위'…ESG 경영은?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사진=현대건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000720, 대표이사 윤영준)은 "현대정신은 용기 있는 자만이 시대를 앞서갈 수 있습니다"라며, "현대건설은 미래를 내다보는 창조적 예지, 미래를 개척하는 적극의지, 미래를 현실화하는 강인한 추진력을 갖추고 새로운 길을 열어갑니다"라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현대정신’은 미래를 선도해 나갈 현대건설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건설 등은 아파트 예비 입주민에게 사전점검을 한다. 이후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실품질과 성의없는 하지보수로 인해 '하나마나 있으나마나하는 그런 일 왜하느냐'며 불안과 불만이 들판의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미래를 개척하는 입장에서 고객인 아파트 예비 입주 민이나 입주민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유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무관하다는 소리들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CI./사진=국토교통부
2023년 5월 15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조정 신청 건수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000건을 넘고, 2018년 3818건에서 2021년 7686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보다 건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거의 없어 아파트 하자분쟁에서 불리하고, 설령 하자를 발견해도 대처방법 등을 몰라 대응하기 어렵다고 15일 뉴시스는 보도했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의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위반사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국에서 1636건의 안전관리 관련 위반사항이 들통나 현지시정 및 벌점이 부과됐다.
2022년 기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 현장에서 822건의 안전관리 지적사항이 나왔다. 그런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로 총 169건의 지적 사항이 제기됐다고 에너지 경제는 15일 보도했다.
2023년 2월말 입주가 사직된 1820세대 규모의 ‘호반 써밋 송도’ 아파트에서 2023년 4월 중순부터 창문 틈·화장대 서랍·붙박이장 등에는 혹파리의 알이나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한 것으로 2023년 5월 16일 언론들은 보도했다.
2021년에도 인천 검단신도시의 호반 써밋 아파트에서 혹파리의 먹이 중 하나인 곰팡이가 발견되고, 혹파리떼들이 드러났다. 하지만 호반 건설은 입주민들의 계속된 하소연에도 가구 등의 문제 등으로 몰아가면서 입주민들과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2023년 5월 17일 한양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 한양수자인더클래스 아파트단지 수돗물에서 수년간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나왔다고 이데일리는 보도했다. 이날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은계 공공주택지구 13개 단지 1만 3000여가구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상수도관 내부코팅제인 폴리에틸렌 에폭시 등의 이물질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시흥시는 입주민들의 민원을 받고, 2023년 3월 한국종합기술에 정수기 필터의 이물질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상수강관 내부가 부식과 노후화로 수돗물에 무기화합물과 유기화합물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상수도관 강관의 주성분인 탄소·규소·망간 등도 다량 검출돼 충격을 줬다.
2023년 5월 6일 오후 3시49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경남건설이 시공한 신축 아파트 '인천용현 경남아너스빌'에서 입주를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높이 1m, 길이 20m의 옹벽이 무너졌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육체적 정신적 혼란을 겪었고,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지만, 옆 단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다는 불안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약방문 격으로 시공사인 경남건설은 2023년 5월 5일 비가 많이 내려 흙에 물이 차 옹벽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보수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소문났다.
현대건설(00072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금융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기 고양시 삼송동의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부실시공이 일으킨 하자로 2023년 1월 사전점검에서 예비 입주자들은 '계단 난간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좌우로 크게 흔들린다, 4층 높이 계단에 안전망 설치도 안됐다, 일부 세대는 안전장치없이 아파트 안에 타일·변기·문짝 등이 방치됐다' 등의 불만을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예비 입주자들이 하자문제와 입주지연을 성토하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보상안을 제시하고, 이를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받아들여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현대건설 등의 부실시공으로 인한 논란은 언제든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간은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