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잠실 100일도 안돼 3억씩 '쑥'…[부산 정관 명지 김해 양산 장유 물금 타일보수 타일수리 타일부분교체 벽타일금 벽 바닥 깨짐 배부름 타일 크랙 갈라짐 떨어짐 구멍 박리 들뜸 팽창 보..
강남과 잠실 등 서울에서도 최고입지를 자랑하는 곳들의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신고가 거래까지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값 낙폭을 줄여가는 분위기다.
19일 KB부동산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17% 하락했다. 지난주(-0.13%)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다소 늘었지만 4주 연속 0.1%대 하락폭을 유지하며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이 기간 수도권은 -0.19%, 5개광역시 -0.21%, 기타지방 -0.12% 등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0.17% 하락했지만 구별로 차이가 컸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0.0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올들어 처음이다. 송파구는 0.11%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이 오른 곳은 강남구와 송파구 뿐이다.
반면 도봉구(-0.5%)와 은평구(-0.39%), 노원구(-0.34%)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단지별로 보면 반등세가 더 뚜렷한 곳들이 눈에 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4일 2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21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 전용 84㎡도 지난 2일 24억5000만원에 팔려 올해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2월 거래가격 21억5000만원보다 3억원 뛰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2차 전용 160㎡는 최근 54억5000만원(11층)에 매매되며 신고가 기록을 썼다. 같은 면적이 마지막 거래됐던 2020년 4월 36억원(12층)과 비교하면 18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같은 단지 내 비슷한 면적은 2021년 4월 54억3000만원(8층)에 거래되기도 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면적 119㎡는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와 같은 가격인 34억원에 지난달 말 거래됐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10일 22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3억3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파크리오' 전용 84㎡ 역시 지난 12일 19억8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월 거래된 17억원보다 2억8000만원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 잠실동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서울시는 아직 규제를 풀 조짐이 없지만 실수요자들은 '내릴만큼 내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입지인 서울 강남과 잠실 아파트가 반등을 보인다"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