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 정관 김해 장유 율하 명지 양산 깨진타일보수 들뜬타일보수 갈라진타일보수 금간타일보수 솟은타일보수 배부른타일보수 수리 벽타일보수 바닥타일보수 수리

카테고리 없음

by 타일의숨은고수 2024. 3. 4. 11:44

본문

부산 경남 타일 하자 보수 수리 공사

잇츠타일 국가공인 자격보유 010 7431 1239 

https://blog.naver.com/jooom10

 

 

 

 

건축뉴스

 

건축물의 외장재 : 벽돌과 벽돌 타일에 대하여

의 주택 건축 강의 제13강

친근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전통적인 외장재 벽돌. 벽돌의 종류부터 건축주가 미리 염두에 두어야 둘 부분을 건축가와 함께 꼼꼼하게 짚어본다.


‘전원속의 내집’에서 이어온 글쓰기도 2년째에 접어드네요. 작년에는 집짓기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주는 법규와 가이드라인을 소개해 드렸다면, 올해는 다소 실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자재나 공법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선 외장재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이 건축물을 지을 때 깊게 고민하는 지점 중 하나가 외장재 선택입니다. 같은 건물이라도 외장재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인상이 크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외장재로 적용할 수 있는 재료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최근 소규모 건축물에 주로 적용하는 재료는 벽돌 또는 벽돌 타일, 스터코 종류의 외단열 미장 마감, 석재, 사이딩, 타일, 목재 정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벽돌과 벽돌 타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벽돌의 종류 :
점토벽돌과 콘크리트벽돌, 고벽돌, 전벽돌

벽돌은 크게 점토벽돌과 콘크리트벽돌로 나뉩니다. 점토벽돌은 흔히 ‘빨간벽돌’이라고 불리우는 외장재로 쓰이는 벽돌이고, 콘크리트벽돌은 흔히 ‘시멘트벽돌’로 불리며 건축물의 내부 칸막이벽(비내력벽)에 주로 사용됩니다. 콘크리트벽돌은 표면이 균질하지 못하고 거칠기에 석고보드 등 별도의 마감재를 붙이는 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직을 좀 더 치밀하게 하고 색상을 다양화한 제품들이 생산되어 길이가 긴 ‘와이드 벽돌’이라는 이름으로 그 자체로도 외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점토벽돌은 다시 일반 점토벽돌과 고벽돌, 전벽돌 등으로 나뉩니다. 일반 점토벽돌은 우리들이 가장 자주 보는 ‘빨간 벽돌’ 계열로 생각하면 됩니다.

점토, 백토, 황토, 고령토 등을 조합하여 1,200℃ 온도로 구워서 만들어내는데 흙이 주성분이기 때문인지 대체로 노란 계열, 붉은 계열, 갈색 계열, 검은 계열의 색이 많습니다. 최근의 연구개발로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점토벽돌이 만들어지긴 하지만 앞서 언급한 컬러에서 크게 벗어나는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파란 벽돌’이나 ‘녹색 벽돌’은 만들어지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고벽돌은 이름 그대로 오래된(古) 벽돌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중국에서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난 뒤 잔해에서 수집된 것을 수입하는데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붉은 계열은 이름 그대로 고벽돌, 회색 계열을 청고벽돌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고벽돌 질감과 컬러를 ‘연출’한 벽돌도 제작되어 유통되기도 합니다.

전벽돌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벽돌로, 궁궐이나 사찰의 담장, 굴뚝 등에 사용되었으며 짙은 회색빛을 띕니다. 파벽돌은 원래는 고벽돌과 비슷하게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면서 생긴 잔해에서 수집하는 벽돌로, 모서리가 깨지면서 요철이 드러나 낡은 느낌을 내는 벽돌인데, 현장에서는 흔히 타일 형태로 얇게 가공된 벽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벽돌의 가격은 장당 100원대부터 2,000원대까지 천차만별입니다. 대체로 콘크리트벽돌이 100원대 미만, 일반 점토벽돌은 300원대, 전벽돌이 600~700원대, 수입 벽돌이 1,000~2,000원대 정도입니다. 가격은 이렇게 다양하지만, 보통 500~600원대가 넘어가면 비싸다고 여겨집니다. 형태나 표면이 특수하면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 가는데, 여기에 재료비뿐만 아니라 벽돌을 쌓는 작업자의 노무비도 동반해서 상승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수량은 일반 사이즈(190×90×57㎜) 벽돌은 ㎡당 70~75장 정도가 소요되며, 벽돌의 크기에 따라 소요량은 달라집니다.

 

벽돌의 쌓기 방법 :
엇줄눈 쌓기, 통줄눈 쌓기, 영롱 쌓기

다음은 벽돌을 쌓는 방식입니다. 쌓기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적용되는 방식은 대부분 ‘엇줄눈 쌓기’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벽돌을 한 장 놓고 다음 단의 벽돌을 절반씩 겹쳐서 쌓는 방식입니다. 이와 대조되는 개념의 쌓는 방식이 ‘통줄눈 쌓기’입니다. 아랫단의 벽돌과 윗단의 벽돌을 위치변화 없이 똑바로 쌓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좌우로 흔드는 횡하중에 약한 소재가 벽돌인데, 그나마 서로 맞물려서 좌우로 하중을 분산시키는 엇줄눈쌓기보다 통줄눈 쌓기가 안전상 좋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줄눈 쌓기는 의장적인 의도가 아니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또 하나 쌓기 방식을 구분하는 방법은 두께에 따른 구분입니다. 크게 90㎜ 두께의 벽돌을 한 켜 두께로 쌓는 0.5B 쌓기와 두 켜 두께로 쌓는 1B 쌓기(두께 약 200㎜)가 있습니다. 실내의 비내력벽을 쌓을 때 0.5B 쌓기를, 실외의 담장 등 구조적 역할을 고려할 때는 1.0B 쌓기로 진행할 때가 많습니다.

1줄씩 내어 쌓기 실제 사례 / 영롱 쌓기 사례 내어 쌓기와 영롱 쌓기가 함께 적용된 사례. mlnp건축사사무소 ©이영배

이밖에 의장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쌓기 방식들이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다고 할 수 있는 방식이 ‘내어 쌓기’입니다. 벽체를 이루는 벽돌 중 일부 벽돌을 1.5~2㎝ 정도 돌출시켜서 쌓는 것인데요. 벽돌벽은 기본적으로 전체가 모르타르로 일체화되고 콘크리트 벽체 내지는 기타 구조체에 매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부 벽돌이 조금씩 튀어 나가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활용하여 일부 벽돌들을 내밀어 의장적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벽돌 1개씩 튀어 나가게 하는 방법, 1줄씩 튀어 나가는 방법, 일부 면이 튀어나가게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시공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최근에 유행하는 ‘영롱 쌓기’ 또는 ‘공간 쌓기’라고 불리는 방식입니다. 벽돌을 빈틈없이 밀도 있게 쌓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틈을 내어 쌓는 것입니다.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외부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 특수한 공간감을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롱 쌓기는 아무 데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적용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우선 벽돌 사이사이의 뚫린 부분으로 뒷부분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영롱 쌓기의 뒷부분은 테라스나 창호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열재나 콘크리트 골재가 외부에 노출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영롱 쌓기는 벽돌 전체로 지지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합니다. 그래서 벽돌 중간의 구멍 부분으로 보강재를 삽입하여 시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벽돌을 쌓기 위해 필요한 철물,
부속자재

과거에 지어진 건물은 벽돌을 구조재로 사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횡하중에 약한 벽돌의 특성상, 이제 벽돌은 구조재로서의 운명은 다했고 치장재로 역할을 전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벽돌을 ‘치장재’로 볼 경우, 이제 벽돌을 콘크리트 또는 기타 골조에 어떻게 붙잡아 놓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흔히 사용되는 것이 C형 철물과 L형 철물입니다. 각각 단면으로 볼 때 C자, L자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단열재를 뚫고(외단열일 경우) 골조에 정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철물들은 600×600 또는 900×400 정도 간격으로 부착하고, 철물 사이에 지정된 와이어 철선을 놓아서 벽돌 사이 모르타르에 정착시키는 방법으로 쌓아 올립니다. 이 보강철물의 주요 역할은 벽돌의 하중을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골조로부터의 이탈을 막는 것입니다.

 

최근의 건물들은 예전처럼 지면에서 똑바로 지붕까지 올라가는 식으로 지어지지 않습니다. 켄틸레버처럼 건물 중간부터 내민 구조도 많고, 창이 커서 그 부분부터 벽돌이 새로 올라가야 하는 건물들도 많습니다. 벽돌이 상부의 하중을 지면까지 순조롭게 전달할 수 있는 형태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앵글이라는 부속자재가 필요합니다. 이 앵글을 골조에 세트 앵커로 정착시켜 벽돌의 하중을 골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교적 자유로운 메스 형태의 건물에도 벽돌을 적용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러한 부속철물들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속칭 ‘반생이’라고 불리는 굵은 철사와 거푸집을 붙잡기 위한 폼타이를 활용한 벽돌 정착 공법이 자주 활용되기도 합니다. 굵은 철사를 폼타이 구멍에 엮고, 이것을 벽돌 사이 모르타르에 정착시켜 벽돌의 이탈을 막는 것입니다. 물론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정식 공법은 아니어서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벽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
백화, 주저앉음

벽돌의 하자 중 크게 알려진 것을 꼽자면 ‘백화’를 들 수 있습니다. 시공된 벽돌 표면에 하얀 가루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현상인데, 특수한 백화 제거제로 닦지 않으면 제거가 어렵습니다. 그러고 한번 제거했다 하더라도 다시 피어올라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의 경우 발생하면 완벽히 지우는 게 어려운 만큼 처음부터 시공 환경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백화의 원인은 모르타르에 사용된 모래 안의 알칼리 성분, 흡수성 낮은 벽돌의 사용, 겨울철 공사 진행 등이 거론됩니다. 바닷모래 사용을 자제하고 흡수성이 낮은 벽돌을 사용하며, 통기관이나 투습방수지 등 벽돌 시방에 명기된 배수 자재들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습식공사가 그렇지만 겨울철 공사를 자제해야 합니다.

설사 낮에 기온이 오른다고 해도 모르타르의 양생은 24시간 이루어지기 때문에 밤과 새벽에 얼어버리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는 전체적인 접착 품질이 떨어뜨리며, 백화의 원인이 됩니다. 

 

벽돌의 탈락이나 주저앉음도 대표적인 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층 벽돌 하부에 설치해야 하는 조적턱을 시공하지 않거나 앞서 설명했던 철물을 설치하지 않아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결국 원칙대로 철물을 제대로, 안전하게 시공하는 것이 벽돌의 탈락 하자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벽돌 같은 느낌을 타일처럼
시공하는 벽돌 타일

벽돌 타일은 기존 벽돌을 얇게 켜서 타일처럼 활용하는 제품입니다. 외단열일 경우 단열재 외부에 와이어 메쉬와 함께 모르타르 미장을 하고 그 위에 타일을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합니다. 이때 와이어 메쉬 앞 뒷면에 모두 미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타일 뒷면은 요철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좀더 안전합니다. 꺾이는 부분은 ‘코너재’라고 해서 ‘ㄱ’자로 꺾여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의장적으로 좀 더 실재 벽돌과 가깝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벽돌 타일은 자세히 보면 실제 벽돌보다 껍질 느낌이 나고, 미관상 상대적으로 아쉬워 보이는 단점은 있습니다. 다만, 시공비가 저렴하고 부속철물 등을 쓰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교 현상이 적어서 결로 등의 하자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벽돌과 벽돌 타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가장 유행한다고 할 수 있는 마감이 벽돌이지만,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점,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습니다. 거기다 제대로 시공할 경우 부속자재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싼 자재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벽돌 마감을 선택하실 때는 건축가, 시공사와 충분히 상의하시기를 추천합니다.